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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가을날에Today 2015. 11. 15. 20:19
어느 멋진 가을날에....
어느 가을날에 이곳에 와서
이 풍경에 반하여 이곳에 머무르게 되었고
그 선택을 진행형으로 일 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가을, 겨울, 봄, 여름, 그리고 또 가을을 겪으면서
나는 아직 살아 있다.
사흘을 쉬지 않고 내리던 가을비가 그치고
모처럼의 푸른 하늘빛을 들어내며
이제 그 아름답던 가을 색도 퇴색하여 가는 시간이다.그렇게 또 시간은 흐르고 세월은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