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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용혜원Photoessay 2015. 1. 25. 21:03
포옹 ...용혜원
구름이 한 아름으로 산을 품에 꼭 안듯 모든 것을 훌훌 벗어버리고 그대를 꼭 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온몸으로 느끼는 사랑 눈빛과 눈빛으로 가슴과 가슴으로 살갗과 살갗이 맞닿아도 좋은 사랑이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 아무것도 필요없이 둘만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시간 촉촉함과 격정, 그리고 기쁨과 행복 포근함과 따뜻함 사랑의 모든 말들을 느낄 수 있는 시간 포옹은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조화 사랑의 깊고 깊은 표현이다 말로만 느끼던 사랑을 눈길로 받아들이고 눈길로 받아들이던 사랑을 손길로 받아들이고 손길로 받아들이던 사랑을 온몸으로 느낀다 그대 나에게로 오는 날 깊은 포옹으로 받아들이면 한없이 걸어도 좋을 들판이 펼쳐지고 한없이 떠내려가도 좋을 바다 위에 떠 있을 것만 같다
L`etreinte (포옹) / Nathalie Fisher
피아니스트이자 뉴에이지 뮤지션 "Nathalie Fisher"...
연주가 깔끔하고 시원한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보리밭 위를 지나가는 봄바람,
대나무 사이를 지나가는 구름의 그림자 마냥 편안하다는 평들을 한다.
영화와 연기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 음악 속에 녹아있는 감성적인 연주곡.
나탈리 피셔(Nathalie Fisher)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프리토리아(Pretoria) 출신으로
1921년에 출생하여 1998년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