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수 있다면

hanulche 2015. 1. 23. 22:20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수 있다면 


 누가 말했었다.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강에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러면 고통도 그리움도 추억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꽃들은 왜 빨리 피었다 지는가. 
흰 구름은 왜 빨리 모였다가 빨리 흩어져 가는가. 
미소 지으며 다가왔다가 너무도 빨리 
 내 곁에서 멀어져 가는것들. 

들꽃들은 왜 한적한 곳에서 
 그리도 빨리 피었다 지는것인가. 
강물은 왜 작은 돌들 위로 물살져 흘러 내리고 
 마음은 왜 나자신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만 
 흘러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