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겨울 산행...복효근

hanulche 2015. 4. 13. 18:54

 

 

 

처녀치마(야생화)
백덕산(700고지에서 담음 2015.4.13)

 

 

 

 

 

겨울 산행...복효근 분명 무엇인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올라간 산정 눈보라만 떼로 몰려올 뿐 아무 것도 없어 더 믿을 게 없어 앞서 간 사람의 발자국만이 눈부셨습니다 몇몇은 발이 부르트고 관절이 삐걱이고 추위에 귓불이 얼었을지라도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었으므로 더 잃을 것도 없어 비로소 서로가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가슴과 가슴으로 길을 내어주던 눈보라 속에서 내 모든 그대가 이정표입니다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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