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그 나무, 울다...이면우

hanulche 2017. 4. 26. 15:28

 

 

 

그 나무, 울다...이면우



비오는 숲 속 젖은나무를 맨손으로 쓰다듬다
사람이 소리없이 우는 걸 생각해봤다
나무가 빗물로 목욕하듯 사람은 눈물로 목욕한다!
그 다음 해 쨍하니 뜨면
나무는 하늘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고
사람은 가뿐해져서 눈물 밖으로 걸어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