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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먼저 알아 中 / 한용운

hanulche 2015. 2. 4. 18:40

 

 
 
 
 
 
 
                                            
 
길가에서 이름도 모르는 꽃을 보고서, 
행여 근심을 잊을까 하고
앉았습니다
꽃송이에는 아침 이슬이 아직 마르지 아니한가 하였더니, 
아아
나의 눈물이 떨어진 줄이야
꽃이 먼저 알았습니다





꽃이 먼저 알아 中  / 한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