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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목말라, 물 좀 줘

hanulche 2018. 7. 19. 06:29
                                              
얼마전 
대구 위성 도시 경산에서 
15세 소년이 왕따를 당하다가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습니다. 유서도 공개되었습니다.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에 적었습니다. 왕따당한 사실을. 
그리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 마디.
"나 목말라. 물 좀 줘."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 모든 비극에는 
 반드시 전조가 있습니다.
작지만 절박한 비명 소리.
왕따 당한 소년에게는 '목마르다'는 
 외마디 소리가 비극을 알리는 전조였습니다. 
작지만 절박한 비명소리를 서로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소통입니다.  
더 좋은 것은 자기 내공을 키워
 스스로 강해지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나카무라 유리코의 'Road To Hometown'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