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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그려주세요!'
hanulche
2019. 1. 30. 12:55

익숙해진 맘으로 사랑할 수 없듯이 익숙해진 눈으로는 그릴 수 없다. 익숙해진 사랑, 시든 사랑은 마냥 붙들고만 있을 일이 아니다. "나 좀 그려주세요!" 하고 꽃이 부르는 듯했다. 옥상에 올라가던 내 발길을 잡아끌었던 꽃들이 새로운 세상을 펼쳐 보여줬다. - 김미경의《그림 속에 너를 숨겨놓았다》중에서 - * 무슨 일이든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해지고 노련해집니다. 그러나 바로 그 익숙함과 노련함 때문에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습니다. 꽃을 보고도 꽃을 그리지 못합니다.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