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너/피천득

hanulche 2015. 1. 24. 11:34

 

 

 
 

 

 
 
 
 너/  피천득  


        
                              


눈보라 헤치며
날아와

눈 쌓이는 가지에
나래를 털고

그저 얼마 동안
앉아 있다가

깃털 하나
아니 떨구고

아득한 눈 속으로
사라져 가는
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