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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세상, 나태주

hanulche 2015. 2. 21. 14:08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