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늘 그리움 하나 있네 ...정유찬

hanulche 2018. 10. 8. 15:27

 

 

 

늘 그리움 하나 있네 ...정유찬



하늘을 봐도 나무를 봐도
울컥 솟아오르는
그리움 하나 있네.

그리움으로 시를 써
바람에 부치고,

남은 그리움으로
그림을 그려 하늘에 걸었네.

그러니,
세상이 온통 그리움이네.

봄 여름 지나
가을 가고 겨울이 와도,

언제나 내게는,
아름다운 느낌으로
그리움이 커지고 있다네

 

 

 

 

 

 

 

그리운 그 사람 ... 김용택



오늘도 해 다 저물도록
그리운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언제부턴가 우리 가슴 속 깊이
뜨건 눈물로 숨은 그 사람
오늘도 보이지 않네

모 낸 논 가득 개구리들 울어
저기 저 산만 어둡게 일어나
돌아앉아 어깨 들먹이며 울고
보릿대 등불은 들을 뚫고 치솟아
들을 밝히지만

그 불길 속에서도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언젠가, 아 그 언젠가는
이 칙칙한 어둠을 찢으며
눈물 속에 꽃처럼 피어날
저 남산 꽃 같은 사람

어느 어둠에 덮혀 있는지
하루, 이 하루를 다 찾아다니다
짐승들도 집 찾아드는
저 들길에서도
그리운 그 사람 보이지 않네.

 

 

 

 

그리움 ...김용택


해질녘에

당신이 그립습니다


잠자리 들 때
        
당신이 또 그립습니다

 

 

 

La Muse Et La Lune:(뮤즈와 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