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딱, 하루만 / 가향 박동월
hanulche
2015. 5. 5. 14:14
[철쭉]
철쭉이 진달래 같이 색감이 연분홍입니다.
고지대에서 피어서 그런지 아니면 종이 이런것인지
처음에 진달래인줄 알았습니다.
횡성명품숲 소나무탐방로에서
딱,하루만
시 ... 가향 /박동월
딱 하루만 그러고 싶다
마침표없는 그냥 쉼표로만 살고싶다
환장할만큼 좋아하던 석양빛에 물들어
끝없이 펼쳐지는 바닷길을
물결따라 머리풀고 춤을 추는 해초들처럼
나도 미친듯이 그렇게 춤을 추며
그렇게, 딱 하루만 걸었으면 좋겠다
향기없는 들꽃이어도 좋으니
그 무리속에 그렇게 딱, 하루만
무심코 지나가는 바람이
실실거리며 비웃고 가더래도
나, 그리 딱 하루만 숨어 살고싶다
그러다
당신이 살짝 얼굴 내밀고 아는 체 하면
하찮은 풀꽃이라도 좋으니
그냥 당신에게 뿌리내려
딱, 하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