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마른 꽃잎이 전하는 사랑 / 주미연
hanulche
2015. 1. 26. 10:21
나 지금 들에 핀 풀잎의
향기를 담아 그대에게 보냅니다
그 향기를 맡으며
즐거워 할 그대를 생각합니다
나 지금 산에 핀 꽃잎의
향기를 담아 그대에게 보냅니다
그 향기 맡으며
지친 마음 쉴 그대를 생각합니다
나 지금 비가 내려앉은
세상의 향기를 담아 그대에게 보냅니다
그 향기 맡으며
그대 슬픔 씻겨질 것을 생각합니다
나 지금 내 진실을 담아
그대에게 보냅니다
그 진실을 느끼며
웃을지도 모를 그대를 생각합니다
마른 꽃잎이 전하는 사랑 / 주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