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먼 후일 / 김소월

hanulche 2015. 7. 20. 15:56

 

원추리

 

 

 

먼 후일 /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의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