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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 中 / 마종기

hanulche 2015. 1. 26. 12:12

 

 

 
 
 
 

 

 
 
 
사랑하는 이여,
 세상의 모든 모순 위에서 당신을 부른다
 괴로워하지도 슬퍼하지도 말아라
 순간적이 아닌 인생이 어디에 있겠는가
 내게도 지난 몇 해는 어렵게 왔다
 그 어려움과 지친 몸에 의지하여 당신을 보느니
 별이여, 아직 끝나지 않은 애통한 미련이여,
 도달하기 어려운 곳에 사는 기쁨을 만나라
 당신의 반응은 하느님의 선물이다
 문을 닫고 불을 끄고
 나도 당신의 별을 만진다





- 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 中 / 마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