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빛이신 예수님께...이해인

hanulche 2015. 8. 24. 21:48










빛이신 예수님께...이해인


 

어둠 속에서

촛불을 켜며

잠시 지나가는

저의 일생을

보았습니다

 

빛이신 예수님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환해질 수 있다니

 

금새 눈이 밝아지고

마음이 밝아지는

놀라움이여

 

함께 있어 익숙해진

이기심의 어둠

욕심의 어둠

사랑에 등을 돌린

죄의 어둠

 

단호히 뿌리치지 못하는 저를

가엾이 여기시고

어서 빛으로 오시어

제 이름을 불러 주십시오

 

사랑은 어둠 속에도

환해지는 빛이라고

더욱 큰 소리로

고백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