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사랑은 비어 있는 것입니다 - 이정하
hanulche
2015. 1. 24. 10:50
사랑은 비어 있는 것입니다 - 이정하 사랑은 비어 있는 것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다 주고 자신은 텅 비어 있는 것입니다. 한 방울의 물이 시냇물에 자신을 내어 주듯 그 시냇물이 또 바다에 자신의 물을 내어주듯 사랑이란 것은 자신의 존재마저도 그대에게 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하여 사랑할 때 단 한 순간이라도 어느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그 사람을 위해 자신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 그대 사랑은 비로소 비어 있는 당신에게 가득차게 됩니다. 그 비밀스런 문을 열어 당신에게 가득 흘러들게 됩니다.
내마음의 빈터 詩: 이정하 가득 찬 것보다는 어딘가 좀 엉성한 구석이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낍니다 심지어는 아주 완벽하게 잘생긴 사람보다는 외려 못생긴 사람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난 나의 많은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어지지요 조금 덜 채우더라도 우리 가슴 어딘가에 그런 빈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밑지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조금 어리숙할 수는 없을까요 그러면 그런 빈터가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과 생활의 여유로운 공간이 될 터인데 언제까지나 나의 빈터가 되어주는 그대 그대가 정말 고맙습니다
이정하 < 기억은 소나기와 같다 > 기억은 소나기와 같다. 잠잠하다가.. 예고없이 들이닥치곤 한다. 그렇게... 사람을 눈물로 흠뻑 적셔 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져 버리곤 한다. 그렇기에... 멀쩡하게 지내다가도 눈물은 예고없이 쏟아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