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아침의 향기 / 안성란

hanulche 2015. 5. 19. 19:06

 

 

 

당개지치

[식물] 지칫과 속한 여러해살이풀. 높이 40센티미터 정도 자라, 어긋맞게 나는데 줄기 에서는 마디 사이 짧아져 5~7개의 돌려 처럼 보인다. 5~6월에 자줏빛 꽃대 총상() 꽃차례 피고 열매 7월에 익는다. 산지()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 중북부, 만주 등지 분포한다. 학명 Brachybotrys paridiformis이다.
[꽃말] 축배

- 명품숲 트래킹 중에서 -

 

 

 

 

 

 

 

 

아침의 향기 / 안성란 


촉촉한 이슬을 머금고
아침은 향기를 품었습니다.

연실 실룩거리는
장난기 많은 당신 입술을 보듯,
고운 미소가 떠오르게 하는
얄궂은 바람은
동녁 하늘에 노란 빛으로 수를 놓고

바람이 불러 주는
멜로디는
아침의 향기로
풋풋하고 싱그러운
이슬이 되어
초록 잎사귀 위에
살며시 내려놓고
종종거리며 재잘거리는
참새 한 쌍은
사랑놀이에 시간 흐름도 잊고 있습니다.

창가에 머무는
아침의 향기는
당신이 웃고 있는 모습처럼
향기로운 꽃이 되고
상쾌함을 주는 박하향처럼
신선한 충격을 주는
당신이 주시는 사랑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