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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나기
hanulche
2018. 8. 10. 06:51
바람없는 흐린 날
후덥지근한 습한 더위가 엄습해 온다.
열심히 꿀을 따는 나비를 바라보고 있는데
한 줄기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훗~
진한 흙내음이 풍기며
달구어진 땅의 열기가 빗물에
식어 가는듯 하다.
끝임없이 울어대는
매미들의 소리가 처량하고
애처롭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