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윤판아재나물아재비
hanulche
2017. 5. 29. 09:20
[윤판아재나물아재비]
사랑의 기다림...김진학
깊은 하늘은
맑고 높은가 했는데
어느새 가슴에 머물 때
아쉬운 사랑도 그 고운 하늘처럼
사람들 가슴에 쉬어갈 수는 없는가
본래
하늘처럼 둥근 우리의 마음인데
그렇게 본래대로 살아야 하는 건데
진실을 읽지 못하는 험난한 세상에
사랑이 쉴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
훨훨
창공을 날개 짓 못하는 우리는
사랑하는 가슴을 기다리는데
익숙해졌나 보다
땅에서 올려다본 하늘과
하늘에서 내려다본 땅은
어디하나 버릴 것 없는 순수의 모습인데
우리들은
하늘마음 닮아
둥근 사랑을 기다려야 하나
하늘색깔 닮아
푸른 사랑을 기다려야 하나
Steve Rai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