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이일문 / 한 잔 술로 잊을 수 있다면
hanulche
2015. 1. 26. 13:21
이일문 / 한 잔 술로 잊을 수 있다면
창 밖 내리는 빗물처럼
쌓이고 쌓인 내 그리움
한 잔 술로 달래질 향수라면
나는 밤새 마시겠습니다
마시고 또 마셔도
취하고 또 취해도
터질듯한 내 가슴은
애절함에 멍들고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다짐하지만
고독이 넘치는 술잔
흐르는 눈물 그리움
한 잔 술로 잊을 수 있다면
내 이렇게 밤새 울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