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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야!

hanulche 2019. 4. 18. 14:39

 

 

 

 

 

벌써 4월의 중순에 접어든다.

시린마음에 늘 겨울같았던 계절
두번 다시 봄이 오지않을것 같았던 계절을 보내고

이제서야 눈으로 봄을 느끼게 해 준다.

 

참으로 오랜 기다림이고

얼마나 간절하였던가.

낙엽송 나무마다 자작나무마다

초록의 움이 피어나고

집앞 축대에 이렇게 노오란 민들레가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오랜 침묵에

굳어버린 기지개를 할짝 펴고

내 영혼도 꽃을 피울 준비를 시작한다.

오늘 조금은 흐린듯 하나

따스한 봄기운에

 

오랜만에 카메라에

봄을 담아 본다.

이대로 영원히 멈추어 흐르지않았음

좋겠다.

 

 

 

 

 

 

 

 

 

Break Of Dawn - Amethyst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