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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나고....

hanulche 2018. 8. 8. 17:41

 

 

그동안 더워서
산행을 하지 못하였다.

갑갑하고 답답하여
몸이 쑤시고 아플 것 같아
길을 나섰다.

길가에 밤나무에
제법 밤송이가 제모습을 들어낸다.
어제가 입추였기에
이제 가을의 문턱에 들어 선 것이다.

오랜만의 산행길에
발걸음이 가볍고 상쾌하지만
연신 흘러내리는 땀방울에
샤워를 하는듯 하다.

다행이도
햇볕이 구름에 가려
약간 흐린듯 하여 산행하기에는 좋았다.

여름 꽃들이 지고
가을 꽃들이 피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