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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hanulche
2015. 8. 7. 17:08
참나리
오늘도 하루가 정말 더웠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덥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렇게 더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아마 바람이 전혀 없었어 그런 것인지......
바람조차도 인색하여
온종일 때악볕이 내려 쫴며
무엇이든지 녹여버릴 것 같은 이글대는
폭염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도 트래킹을 포기하고
아침부터 카펫 세탁한다고
땀을 얼마나 흘렸던지......
아마 트래킹 하는 것보다 더 힘든 하루였습니다.
창틀 사이 묵은 먼지들을 털어내고
걸레질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땀을 쏟아냈는지.
왜 하필이면 이런 무더운 날 대청소냐고 하시겠지만
이런 날은 땀을 흠뻑 흘리고 일을 해야 한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러하였는데
역시 땀 흘린 보람이 있어 청소를 끝내고
찬물로 샤워고 아이스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개운한 마음으로 쉬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를 마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