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키 ...유안진
hanulche
2017. 3. 2. 20:54
키 ...유안진
부끄럽게도
여태껏 나는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 왔습니다
아직도
가장 아픈 속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나오니
얼마나 더 나이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삶이 아파 설운 날에도
나 외엔 볼 수 없는 눈
삶이 기뻐 웃는 때에도
내 웃음 소리만 들리는 귀
내 마음 난장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세미클래식-일상생활의 갈등을 치유하는 명상음악 20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