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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의《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중에서

hanulche 2015. 2. 13. 14:04

 

 
 
 
 
 
                                            
 
예닐곱 살 때던가 
난 놀라운 것을 알아냈다. 
인형들에게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문득 터득한 것이다. 내게는 엄청난 발견이었다. 
은밀히 원하는 것을 다 하면서도 입 밖으로 
말하지 않아도 됐다. 나는 막내라서 늘 
혼자 지내야 되는 아이였다. 하기야 
누구나 달랑 자기 마음만 있는 외톨이들인 것을.


- 타샤 튜더의《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중에서 -


* 사실은 누구나 외톨이입니다. 
외로움과 고독을 모르는 이 누구이며, 
독백의 대상이 필요하지 않은 이 어디 있겠습니까.
때로는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절대고독'의 순간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친구가 필요합니다.
소리내어 말하지 않아도 다 들어주고
말 없이도 모든 것이 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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