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

회상 /하늘채

hanulche 2024. 10. 7. 09:00

 

회상 /하늘채

 

언젠가 섰던 그 자리
오늘 와 다시 서니 
새삼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봅니다.

철마다 갈아입는 자연의 섭리 속에
그렇게 기다려온 계절의 순간들도 
돌아와 앉은 내 등뒤에
이미 다른 계절의 예감이 찾아듭니다.

자연은 그대 론데 변화는 내 인생에
언제나 새롭게 자리하는 것은
오고 가는 계절이 아니라 
내 세월의 흐름의 흔적이리라

스치듯 소멸되어 버린 
내 젊은 날의 심경은 
아마도 오늘의 느낌과 사뭇 다르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