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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 하늘채Photoessay 2022. 10. 28. 10:00
하늘은 맑고 높다.
어김없는 계절의 변화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내 삶에 찾아 든다.
실록은 낙엽으로
낙엽은 앙상한 나뭇가지에 바람을 단다.
3년이라는 시간은 지났지만
그때 그 모습은 변함없이
자연의 섭리에 순응을 하며 제 자리를 찾아 든다.
어제 같은 오늘이지만
내 삶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는
외로움은 낙엽이 되어 쌓여만 간다.
언젠가 또 오늘이 오면
나는 기억하리라
어제 같은 오늘이
내 삶의 기억 속에 자리 하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