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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편 / 홍성란Photoessay 2018. 9. 20. 11:38
가을 시편 / 홍성란
사랑도 몸 무거우면 이별을 낳으리니,
이별도 길이 멀면 그리움을 낳으리
그리움 깊어지면 눈물에 뭉개지리뭉개져 시고 떫은 미움을 낳고 원망을 낳고
낳아서는 애인 떨어져 나가듯 사랑도 새 물감이 드니,콧날이 문드러져도 원수같이 붉은 사랑
*애상(哀傷) / 이동원
가을 시편 / 홍성란
사랑도 몸 무거우면 이별을 낳으리니,
이별도 길이 멀면 그리움을 낳으리
그리움 깊어지면 눈물에 뭉개지리
뭉개져 시고 떫은 미움을 낳고 원망을 낳고
낳아서는 애인 떨어져 나가듯 사랑도 새 물감이 드니,
콧날이 문드러져도 원수같이 붉은 사랑
*애상(哀傷) / 이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