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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여울 / 김소월Photoessay 2015. 1. 24. 11:24
개여울 /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 이 개 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 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 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 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 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개여울 /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 이 개 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 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 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 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 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