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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지영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중에서Bookmark 2015. 2. 12. 21:22
모든 존재는 다 슬픈거야. 그 부피만큼의 눈물을 쏟아내고 나서 비로소 이 세상을 다시 보는 거라구. 너만 슬픈 게 아니라......아무도 상대방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그것을 닦아내 줄 수는 있어. 우리 생에서 필요한 것은 다만 그 눈물을 서로 닦아줄 사람이니까 네가 나에게, 그리고 내가 너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해. 공 지영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