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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에게 빗방울이 되고 싶다/ 최태선Photoessay 2015. 1. 25. 21:53
나는 너에게 빗방울이 되고 싶다/ 최태선 비 내리는 날 너의 가슴을 적시는 빗방울이 되어 흘러 내리는 창가에 너를 세워 두고 싶다. 맑은 너의 두 눈에 비가 되어 나를 담아 너의 뇌리에 저장 시키고 싶다. 너에게 빗방울이 되어 하염없이 바라보는 네 마음에 커피향기 흐르고 마음을 파고 드는 선율속에 너를 세워 두고 싶다. 비 내리는 날 빗방울 되어 너의 몸과 마음 다 적시고 싶다. 때론, 맨발로 비 내리는 아스팔트 길을 걷고 싶은 너에게 빗방울이 되어 주리라. 때론, 내리는 비에 고독을 씹으며 하염없이 걷고 싶은 너에게 쏟아지는 비가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