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친구에게 - 전혜령Photoessay 2022. 11. 28. 12:14
친구에게 - 전혜령 오늘은 문득 멀리 있는 친구에게 한 장의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몹시 행복합니다. 날은 점차 어두워지고 하늘이 어둠으로 물들면 작은 별 하나 떠오릅니다. 그 별을 물끄러미 보고 있으면 친구의 얼굴이 그 위에 겹쳐집니다. 삶은 타오르는 촛불처럼 자신의 몸을 불사르면서 누군가에게 빛을 던지는 그런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됩니다. 문득 작은 별 위에 사랑 하나 걸어두고 싶습니다. 태연 - U R
-
그리움에 대해 - 김기만Photoessay 2022. 11. 23. 10:20
그리움에 대해 - 김기만 기다리면 별이 된단다 슬픔 한 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오늘은 쓸쓸한 편지라도 쓰자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보다 외로웠던 시간이 많았을까 그대 뒷모습 동백꽃잎처럼 진하게 문신되어 반짝이는 내 가슴 구석 노을이 진다 슬프도록 살아서 살아서 슬픈 추억 한줌으로 남아 있는 사랑을 위해 눈 감는 저녁 하늘 속에 별 하나가 흔들린다 사람의 뒷모습엔 온통 그리움뿐인데 바람이나 잡고 다시 물어 올까, 그대 왜 사랑은 함께한 시간보다 돌아서서 그리운 날이 많았는지... ♬ /Luke Howard -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