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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건은 가벼우면 움직이고 무거우면 가만히 있다. 도(道)는 움직이는 사물 가운데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존재다. 그러므로 무겁고 고요한 것이라 한다. 무거우므로 모든 가벼운 사물을 실을 수 있고, 고요하므로 모든 움직이는 사물을 지배할 수 있다. - 최태웅의《노자의 도덕경》중에서 - *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벼우면 흔들리고 계속 움직입니다. 무거운 것과 고요한 것은 서로 통합니다. 가벼우면 시끄럽고 무거우면 고요합니다. 수조실종(隨照失宗), '껍데기를 따르면 중심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중심을 잃으면 무거움도 고요함도 함께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