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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하루를 보내며Today 2015. 8. 19. 17:34
하루 종일 흐린 날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태양빛이 보이는듯하더니
하늘은 온통 잿빛으로 흐리고
태양을 가두어두고 좀처럼
내어 놓지 않는다.이불빨래를 한다고
오늘은 트래킹을 가지 않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을 잘못 잡은 것 같다.
아침부터 큰 다라에 물을 받고
세제를 풀어 발로 밟아
이불을 빨아 헹구고
다시 락스를 풀어 하얗게 이불을 표백하였다.
물을 틀어 헹굼을 하여 세탁기에 넣고
섬유린스를 넣어
또다시 1차 헹군 후 탈수를 하여
앞 마당 테크 위 건조대에 널어놓고
뒷마당에 무성하게 자란
잡풀들을 호미로 일일이 켜어 내 버렸다.풀들을 뜯어내고 나면 며칠이 되지 않아
또 무성하게 자라고 하여 이번에는
마음먹고 호미로 뿌리째 켜어내어 버렸더니
개운하고 기분이 좋다.
트래킹을 하는 것보다도 힘이 드는
하루였지만 기분만큼은 상쾌하고 좋다.
오후 들어 여전히 흐린 날씨는
태양을 내어 놓지 않는다.오후 3시가 넘어
오토바이 소리가 나서 나가보았더니
우체국 택배가 왔다.
지난주에 지인이 놀러 와서
내가 매일 트래킹을 한다고 하니
선글라스를 보내주겠다고 하더니
오늘 도착한 것이다.
지인이 보내 준 선글라스 선물이다.
스포츠 선글라스를 2개씩이나 보내 주었다.
너무 마음에 드는 고마운 선물이다.-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