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Bookmark 2015. 2. 13. 17:42
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 시간의 흐름은 아무리 힘들든 편하든 관심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 언젠가 내 삶이 끝나는 날 나에게 주어진 시간도 그 시점에서 끝이 나고 멈추어지겠지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은 아직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일 거다. 쏟아져 내리어 온 집안에 가득하던 햇볕이 이내 사라져 버려 그 따스한 온기마저도 서서히 흔적없이 사라져 가듯이 내 삶도 그렇게 언젠가 왔다가 언제가 소리 없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