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집을 선물받고....Today 2018. 7. 10. 07:09
영상 30도 까지
오르는 기온이지만
이곳의 여름은 초가을 같은 느낌이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느낌으로 항상 외투를 걸쳐야 하는
700고지의 기온 탓에
한여름에도
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조차도 필요없는
오히려 집안에 앉아있으면
추워서 겉옷을 걸쳐야만 한다.
이런 곳이기에
오늘처럼 쏟아져 내리는 태양볕이
따스하게 느껴지기만 한 날이다.고요한 적막감 마저 드는
산골의 정적을 깨뜨리는 자동차소리에
앞마당 데크위에서 보니
택배차량 한대가
단지에 들어온다.옆집에 오는 택배려니 하고
무시하고 있는데
우리집 현관앞에 차를 세우고
무엇인가 "툭" 던지고
차가 사라져 간다.
가만히 뜯어보니
정기모 시인님께서 보내 주신
시집 한 권이 들어있다.
기쁜 마음과 감사함을 느끼며
"빈 계절의 연서"
라는 한 권의 소중한 시집을 받았다.그동안 많으 시인님들의 시집을
선물로 받았는데늘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다시 한 권의 시집이
나의 책장에 채워진다.정기모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