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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당신을 알았습니다. / 안성란Photoessay 2015. 7. 7. 16:11
노루오줌
우연히 당신을 알았습니다. / 안성란
우연히
당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연이란
수 천년 수 만년이 지나도
만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인연은 사랑을 싹 트게 했고
가슴속 낙인이 되어 지워지지 않는
그리운 사람으로 내 곁에 있습니다.
가슴을 젖어버리는 그리움으로
밤이면 별 가루를 뿌려주는 천사가 되어 지켜주고
내 안에 별빛으로
찬란한 인생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나와 함께 동행하는
당신이 있기에
아무것도 두렵지 않고
모든 일에 자신이 생깁니다.
그리우면 그리운 데로
슬프면 슬픈 데로
그냥. 그렇게
마음이 가는데로 내버려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