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시작하는 힘
비워야 날 수 있고 내려가야 오를수 있다
나무는 다 버리고 한 해를 마무리 한다
그래서 새봄에 새싹이 나오는 것이다
비워야 채운다
그래서 가장 큰 손은 빈 손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날 수 없지만 새는 날 수 있다
왜냐하면 다 비웠기 때문이다
독수리는 작은 몸집에 큰 날개를 가졌다
다 줄이고 날개를 늘렸기에 창공을 잘 날 수 있다
새의 뼈를 보라 텅 비어 있는것을 알 수 있다
비워야 날 수 있다
"새는 뼛속까지 비워 창공을 난다"
물에 빠져 허우적 대는 사람이 있었다
도와 달라고 외치는데 그 옆에 도사 같은 사람이 말했다
"조용히 물밑을 보라. 뭐가 보이는가?"
"바닥이 보입니다"
"바닥까지 내려가서 힘껏치고 올라오라"
허우적 대던 사람이 바닥으로 내려가 바닥을 치고 올라와
물에서 나올수 있었다
바닥은 힘이 있다
바닥을 향해 힘차게 공을 던지면
엄청난 힘으로 위로 솟구쳐 오르는것을 보게 될것이다
바닥은 절망의 자리가 아니라 치고 올라가는 자리이다
바닥으로 내려 가지 않고 안 빠지려고 허우적대니 익사하게 되는것이다
자신있게 바닥으로 내려가라
그 자리가 솟구치는 능력의 자리가 될것이다
- 전병욱 <다시 시작하는 힘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