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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발령되었다는 재난문자가 떴다.
며칠을 빠끔한 날이 없이 흐리고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찬란한 태양빛이 쏟아져 내린다.
반가운 마음도 잠시 조금만 움직여도
이마에서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고산지역인 이곳의 온도가 30도가 넘어가니....
과의 폭염주의보가 발령될만하다.
하루도 안 빠지고 트래킹을 다니다가
요 며칠 비 오는 핑계로 트래킹을 하지 않았더니
귀차니즘이 착 달라붙어
오늘 같은 화창한 날씨에도 나가기 싫어져 포기하고
카메라 들고 단지 내에 산책 삼아 사진을 담을까 나갔다가
헉~헉~ 죽는 줄 알았다.
강렬한 자외선이 살을 익힐 정도이다.
이런 날은 숲길을 걷는 것이 제격인데..........
내일은 트래킹을 가야 할까 보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론 쌀쌀한 느낌을 받으니
벌써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이 앞서는 것인지 모르겠다.
2015.7.30.맑은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