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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의 노래 ... 정연복Photoessay 2015. 5. 28. 17:13
찔레꽃
찔레란 이름은 ‘가시가 찌른다’라는 뜻에서 온 것으로 짐작된다. 《동의보감》에는 열매를 ‘딜위여름’, 《물명고》에는 ‘늬나무’라고 했다.
찔레는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며 키가 2미터 정도이고 가지가 밑으로 처져서 덩굴을 만든다. 또한 작은 잎 5~9개가 모여 겹잎을 이룬다. 빗살 같은 톱니를 가진 턱잎은 잎자루와 합쳐져 있다. 새하얀 꽃이 가지 끝에 5~10여 송이씩 모여 핀다. 빨간 열매는 겨울까지 남아 배고픈 산새나 들새의 먹이가 된다.풀꽃의 노래 ... 정연복
밤이슬에 젖어도
울지 않을래
어둔 밤 지나면
새 아침 밝아 오리니
비바람 몰려와도
약한 모습 보이지 않을래
고난과 시련 너머
기쁨의 날은 찾아오리니
아직 나 살아 있는 동안은
희망의 끈 놓지 않을래
환히 웃음 짓는 얼굴에
행복이 깃들 것이니
밤이슬 차갑고
비바람 무서워도
나 이렇게 살아 있음의 기쁨
온몸으로 노래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