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
-
마음에 소음이 일 때Bookmark 2019. 6. 27. 09:06
자연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마음이 분주해지고 소음이 일 때 잠시 일탈의 시간을 가지고 대자연과의 소통은 나의 훌륭한 힐링 코드다. 흙 내음, 풀 향기, 나무와 꽃들의 생명체를 교감하며... 마음에 고요함과 평안함, 일출과 일몰의 파장은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와 호르몬을 생성시킨다. 육신의 병도 마음의 병도 자연이 치유한다 - 장연주의 시집《하늘의 별은 안개꽃이야》중에서 - * 자연이 좋은 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최고의 힐링 코드인 줄 알면서도 도무지 시간을 내지 못합니다. 시간을 못내는 것이 아니라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마음의 여유도 특별한 결심이 필요합니다. 마음에 소음이 일 때는 망설이지 말고 자연으로 가십시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전수연의..
-
부모의 자리Bookmark 2019. 6. 26. 14:20
그렇죠. 부모가 자기 자리에 있지 않으면 자녀도 역시 제자리를 지킬 수 없어요. 그래서 엄격하게 자기 삶을 스스로 책임지고 권리를 지키는 것은 가정생활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똑같이 중요해요. 이혼하거나 사별한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말도 일반적으로 해줄 수 있는 말과 거의 다르지 않아요. "너희 엄마 혹은 아빠가 너를 사랑했단다. 네가 태어났을 때 정말 기뻐했단다." - 윤덕현의《가슴의 대화》 중에서 - * 어느 한 개인의 일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어떤 부모를 만났느냐에 따라, 부모가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자녀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핵심은 사랑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확신할 수 있으면 '부모의 자리'는 온전한 셈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
전쟁인가 평화인가Bookmark 2019. 6. 25. 15:30
나는 여든아홉이다. 지난 삶을 돌아볼 때마다 또렷이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다. 6.25전쟁에 참전했을 당시 겪었던 수많은 일들에 대한 기억이다. 평화가 일상이 된 지 오래이다 보니, 사람들 모두 전쟁의 공포에 무뎌진 것 같다. 나는 나의 사랑하는 손주들을 비롯한 후손들이 결코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지 않기를 바란다. 전쟁의 상처는 우리 세대에서 끝나야만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늘 대한민국이 평화롭기를 기도한다. - 한준식의《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중에서 - * 오늘 또 다시 '6월25일'이 돌아왔습니다. 참혹했던 6.25 전쟁에서 살아남아, 대한민국이 평화롭기를 바라는 한 노병사의 기도가 절절하게 들립니다. 전쟁도 평화도 사람이 만드는 것입니다. 후손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
내 손으로 만든 음식Bookmark 2019. 6. 25. 15:27
제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은 왜 소중한가. 그것은 영양가 있고 깨끗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섭생적 의미도 있지만,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활을 사랑하고 현실을 긍정하는 심성이 인격 안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라고 나는 말했다. 재료를 다듬고, 섞고, 불의 온도를 맞추고,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인간도 함께 익어간다. - 김훈의《연필로 쓰기》중에서 - * 음식과 글은 서로 통합니다. 남이 만든 음식, 남이 쓴 글을 통해 내가 성장하고 내가 익어갑니다. 그러나 더 깊은 성장의 통로는 '내 손'에 있습니다. 내가 내 손으로 만든 음식, 내가 내 손으로 쓰는 글을 통해 사람은 자기 내면의 깊은 바다를 경험하게 됩니다. 더 아름답게 익어가고 치유도 이루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오늘 아침편지 배경 ..
-
좀 더 고급스러운 것으로Bookmark 2019. 6. 20. 15:36
쓸데없는 물건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면 필요한 물품을 좀 더 고급스러운 것으로 장만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작은 삶'이 반드시 검소한 삶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좋은 것을 갖출수록 좋은 거라는 삶의 철학이다. - 조슈아 베커의《작은 삶을 권하다》중에서 - * 쓸데없는 것들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있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더구나 그 의미 없는 것들을 위해 큰돈을 쓴다면 이 또한 얼마나 부질없는 일이겠습니까.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쓸데없는 일, 의미 없는 일에 시간을 보낸다면 그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좀 더 고급스러운 것들을 위해 시간을 써야 삶도 고급스럽고 고매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아베 마사시..
-
달콤한 덫Bookmark 2019. 6. 19. 11:17
야산에만 덫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도 선량한 사람들을 잡아먹으려는 유혹의 덫이 도처에 깔려 있다. 상식을 넘어서는 혜택이나 조건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이런 제안은 틀림없이 덫을 놓은 것이라고 의심해볼 일이다. 아예 그 근처에는 기웃거리지 마라. - 강상구의《내 나이 마흔 이솝우화에서 길을 찾다》중에서 - * 우리가 가는 인생길에도 도처에 덫이 있습니다. 상식을 넘어 선 으슥한 곳에, 달콤한 미끼와 더불어 조용히 숨겨 있습니다. 일확천금의 유혹에 흔들리거나 안이한 시선, 안이한 발걸음이면 영락없이 걸려듭니다. 상식만 지키면 달콤한 덫도 힘을 쓰지 못합니다. (2015년 6월5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케빈 컨(Kevin Kern)..
-
은밀한 두려움Bookmark 2019. 6. 19. 10:53
솔직히, 아무 문제없다. 다만... 다만, 완전히 방심하고 있는 사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바뀌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은밀한 두려움이 있을 뿐. 모든 것이 변해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과 평생 모든 것이 지금과 똑같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이에 갇혀 있다. - 파울로 코엘료의《불륜》중에서 - * 언제나 방심이 문제입니다. 잠시 방심하는 그 한순간에 일이 터집니다. 손쓸 틈도 없이 모든 일이 변해 버립니다. 그때 조용히 생겨나는 '은밀한 두려움', 드러낼 수도, 안 드러낼 수도 없는 두려움에 사태가 더 악화됩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2015년 6월10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마사지 와타나베의 'Fallen Leaves'입니다.